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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고지혈증이란
고지혈증이란 혈액 내 지방의 양과 관련이 있으며 지방이 너무 많으면 신체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신체가 제대로 가동하려면 약간의 지방이 필요합니다. 지방은 세포를 형성하고 특정 호르몬을 생성하면서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도와줍니다. 그러나 혈액 내 지방이 너무 많으면 고지혈증이라는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혈액 내 지방의 종류는 LDL(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 HDL(고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있습니다.
LDL콜레스테롤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며 적당한 LDL콜레스테롤은 신체 세포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지만 LDL이 너무 많으면 혈관벽에 쌓이기 시작하고 축적된 콜레스테롤은 끈적한 물질로 혈액이 통과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혈액이 쉽게 흐르지 못하면 나중엔 심장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HDL(고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HDL은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가져가 혈관벽에 침착되어 쌓이게 되는 끈적이는 침착물의 생성을 저하시켜 동맥경화나 심장질환의 위험을 감소시켜 줍니다. 다른 콜레스테롤 수치와 달리 높을수록 좋은 것이 HDL콜레스테롤입니다.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청소와 같습니다.
중성지방은 말 그대로 몸속에 있는 지방입니다. 우리가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지방의 95%가 중성지방이며 그중 90% 이상은 장에서 흡수됩니다. 밥, 빵, 떡과 같은 탄수화물이나 삼겹살과 같은 포화지방산 음식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을 가진 한국인은 중성지방이 쌓이기 쉽습니다. 식사 후 필요치 않은 중성지방은 체내 곳곳에 쌓여 내장지방, 복부비만으로 이어집니다. 복부비만은 이상지질혈증, 동맥경화증 등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요소가 됩니다. 그렇기에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합니다.
2. 원인과 증상
고지혈증의 원인은 많은 LDL콜레스테롤이 혈관 내에 쌓이면서 생기는 증상으로 심해지면 동맥경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혈관벽은 얇고 탄성이 좋아야 합니다. 그러나 혈관벽 안에 콜레스테롤 노폐물이 쌓이면서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혈액이 흘러야 할 혈관 벽이 좁아지면서 혈액의 통과가 어렵게 되고 혈관벽이 두꺼워져 탄성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동맥경화가 뇌혈관에 발생하면 뇌졸중을 일으키고 심장현관에 발생하면 협심증, 심근경색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 외에도 말초혈관질환, 신기능저하, 동맥경화성 망막질환, 혈관성 치매 등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LDL콜레스테롤은 낮으면 낮을수록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위험요소를 가진 사람이나 건강한 사람이나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LDL콜레스테롤은 심혈관 질환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위험요소인 고령(남자의 경우 45세 이상, 여자의 경우 55세 이상), 가족력, 고혈압, 흡연 그리고 HDL콜레스테롤이 기준치 이하로 낮은 경우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고지혈증의 증상으로는 경미한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혈중지질 농도를 측정해 봐야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눈으로 관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눈꺼풀 가장자리에 살점이 노랗게 튀어나오거나 눈의 각막 가장자리가 백색을 띄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고지혈증의 증상을 느낀다면 이미 합병증이 발병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혈액 내에 중성지방이 크게 증가하면 췌장염, 머리 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으로 반신마비가 되고, 다리혈관이 막히면 말초동맥폐쇄질환이 걸리며, 심장혈관이 막히면 협심증, 심근경색을 일으켜 생명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신장기능저하, 동맥경화성 망막질환, 혈관성 치매 등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진단 및 치료관리
고지혈증 진단 및 치료관리에는 병의 이력 검토, 신체검사, 혈액 검사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며 핵심 진단 도구를 사용하여 검사하고 혈액 내 총 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를 측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 건강검진으로 2년에 한 번 검사를 시행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 당뇨병, 흡연, 고혈압, 좌식생활등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경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도 고지혈증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의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생활 방식의 변화가 포함되며 경우에 따라 약물 치료가 병행하게 됩니다. 치료의 목표는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것입니다.
생활습관 개선은 고지혈증의 대한 첫 번째 관문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포화지방 및 트랜스지방을 줄이고 섬유질 섭취량을 늘리며 오메가-3 지방산 섭취를 통해 중성지방을 낮추고 심장 보호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달란 노른자나 동물의 내장과 같은 고콜레스테롤 식품을 제한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일주일에 최소 3일 이상 50분 이상 중간 강도의 운동을 권장합니다. 뿐만 아니라 체중관리, 금연, 알코올 섭취 제한을 통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데 중요합니다.
생활 방식의 변화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건강한 범위로 올려놓기에 충분하지 않은 경우 전문의의 약 처방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치료가 시작되면 전문의와 정기적인 진료 예약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기록하여 효과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필요에 따라 약을 조정하거나 추가 생활 방식 변경을 권장할 수도 있습니다.